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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털을 정리하다가 이상한 게 박혀 있는 걸 봤어요…”
우리 집 강아지 ‘콩이’는 산책을 정말 좋아해요.
평소처럼 공원을 다녀오고, 목욕을 시키다가 문득 등에 뭔가 ‘피지’처럼 박혀 있는 걸 봤어요.
손으로 만져보니 살짝 튀어나와 있고, 잘 떨어지지도 않더라고요.
그리고 조심히 뽑았는데, 쏙 빠지더니 구멍이 남아 있는 거예요.
"어? 쌀눈처럼 생겼는데 뭐지…?"
‘쌀눈처럼’ 박힌 정체는 무엇일까요?
이런 상황, 생각보다 많은 반려인들이 겪고 있어요.
보통은 피부에 딱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 이물질이 보이고,
잘못 건드리면 피부에 구멍이나 상처까지 생기죠.
대표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아요:
1. 참진드기 (외부기생충)
- 박힌다: 머리를 피부 속에 꽉 박고 피를 빨아요
- 쏙 빠진다: 억지로 떼면 몸통만 떨어지고, 입부분은 그대로 남음
- 구멍이 남는다: 그 자리가 패이고 붓고 진물 날 수 있어요
- 소름포인트: 일부 진드기는 뇌염·감염병까지 옮길 수 있음
특히 풀밭, 들판에서 뛰논 아이들이라면 진드기 물림 가능성 매우 높아요.
2. 식물 씨앗 or 가시 (외부 이물질)
- 모양이 쌀눈같이 생겼어요
- 도깨비바늘, 강아지풀, 쑥부쟁이 등은
털에 엉기거나 피부에 붙어 떨어지지 않음 - 아이가 긁거나 문지르면 피부가 벗겨지고 상처 발생
3. 피부 낭종이나 종양
- 작고 동그란 혹처럼 만져지는 경우
- 손으로 누르면 움직이기도 하고,
안에서 고름처럼 터지며 구멍이 남는 경우도 있어요 - 대부분 양성이나, 갑자기 커지거나 색이 변하면 병원 진단이 꼭 필요해요!
직접 뽑으면 안 되는 이유
강아지 피부에 붙은 무언가,
손으로 톡 하고 떼고 싶죠?
하지만!
절대 손이나 핀셋으로 억지로 떼지 마세요.
- 진드기 머리가 피부 안에 남으면 감염 위험
- 2차 감염으로 인해 딱지, 고름, 괴사 진행
- 강아지가 핥거나 긁으면 상처 악화 + 상처 크기 증가
이런 경우 병원 꼭 가야 해요
- 뽑은 자리에 구멍이 패이고 붉은 테가 생김
- 진물, 피, 고름이 나오는 경우
- 강아지가 해당 부위를 자꾸 핥거나 긁는 경우
- 하루 이틀이 지나도 상처가 회복되지 않거나 점점 커짐
응급 케어 방법 (임시로라도 해주세요!)
- 해당 부위 확인 후 사진으로 기록
→ 병원 방문 시 설명에 도움 돼요! - 클로르헥시딘 or 식염수로 소독
→ 인체용 소독약은 피하고, 반려동물 전용 제품 사용 - 항생제 연고 도포 (동물병원 처방제)
→ 자극 없이, 소량만 사용 - 넥카라 착용
→ 아이가 상처를 핥거나 긁지 못하도록 해요
예방을 위한 일상 관리
✅ 산책 후 피부 전체 확인
특히 다음 부위를 꼭 확인해 주세요!
부위 | 진드기 잘 숨는 곳 |
귀 뒤 | 귀 털 사이 |
겨드랑이 | 접히는 부위 |
발가락 사이 | 털로 가려짐 |
꼬리 밑부분 | 잘 안 보이는 곳 |
✅ 진드기 예방약 정기 투여
- 넥스가드, 브라벡토, 프론트라인 등
피부에 떨어뜨리거나 먹이는 타입으로 간편하게 가능해요 - 계절 상관없이 1~2개월 주기 투여 권장
작은 이물질도 놓치지 마세요
강아지는 말로 표현을 못하지만,
작은 통증도 온몸으로 표현해요.
갑자기 기분이 안 좋고, 몸을 자꾸 긁고,
한 곳을 집요하게 핥는다면
“내 몸에 뭔가 이상해요!” 하고 말하는 중일지도 몰라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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